이사 날짜가 잡히면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되는 것 중 하나가 입주청소입니다. 직접 할지, 업체를 부를지 결정해야 하는데, 보통 평형대가 넓거나 구축 아파트로 들어가는 경우라면 체력적인 부담 때문에 업체 서비스를 이용하는 편입니다. 막상 업체를 알아보면 가격대도 천차만별이고, 업체마다 강조하는 포인트가 달라 어디를 골라야 할지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비용 책정의 기준과 현실적인 가격대
입주청소 가격은 평당 비용으로 계산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보통 공급면적 기준 평당 1만 2천 원에서 1만 5천 원 사이가 보편적이지만, 현장 상태에 따라 추가금이 붙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곰팡이가 심하거나, 이전 세입자가 반려동물을 키워 털과 냄새가 베어 있는 경우, 혹은 샷시 창틀의 오염도가 극심하면 현장에서 추가 비용을 요구받을 수 있습니다. 예약 시 미리 집 사진을 찍어 보내 상담받는 것이 나중에 현장에서 얼굴 붉힐 일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청소 범위와 제외 항목 확인하기
기본적인 입주청소 범위는 천장 몰딩부터 바닥, 벽면, 화장실, 주방, 샷시 내부까지 포함됩니다. 하지만 많은 분이 간과하는 부분이 ‘완전 분해’ 여부입니다. 환풍기, 배수구, 전등 갓은 기본적으로 탈거해서 닦아주지만, 주방 후드 필터나 싱크대 하부장 걸레받이 내부까지 청소해주는지는 업체마다 다릅니다. 특히 빌트인 가전 내부는 외부 청소만 진행하거나 아예 제외하는 곳이 많으니, 냉장고나 세탁기 내부 청소가 필요하다면 예약 단계에서 별도로 문의하고 비용을 확인해야 합니다.
청소 인력 구성과 소요 시간
청소 업체가 하루에 여러 집을 뛰는 ‘공장형’인지, 하루 한 집만 집중하는 ‘예약제’인지도 중요합니다. 보통 30평형 아파트 기준으로 3~4명의 인원이 투입되어 5~7시간 정도 작업을 진행합니다. 너무 짧은 시간에 끝내고 간다면 구석진 곳이나 서랍 안쪽 레일 등 세밀한 부분의 먼지가 그대로 남아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평택이나 서울 등 인구가 밀집된 지역은 수요가 많아 일정이 촉박할 수 있으니, 최소 2주 전에는 예약을 마치는 것이 안전합니다.
검수 시 반드시 살펴봐야 할 포인트
청소가 끝났다는 연락을 받으면 가급적 현장에 방문해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때 그냥 훑어보지 말고, 서랍을 끝까지 빼서 안쪽의 톱밥 가루를 확인하고, 손으로 샷시 창틀을 슥 훑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화장실 배수구 트랩을 열어 머리카락이나 오물이 제거되었는지, 주방 상부장 위쪽이나 가스레인지 후드 기름때가 잘 닦였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하자가 있다면 현장에서 즉시 요청해야 수정 작업이 가능합니다.
업체 선택 시 주의할 점
인터넷상에서 유명한 업체가 무조건 우리 집 청소를 잘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지점별로 인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지역 커뮤니티나 실제 거주하는 아파트 카페 등에서 최근 후기를 찾아보고,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비스 품질이 가격에 비례한다는 말은 청소 업계에서도 어느 정도 적용됩니다. 무리하게 저렴한 곳을 찾다가 청소 퀄리티가 낮아 결국 직접 다시 청소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완전 분해 옵션이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아요. 저도 다음 집 계약할 때 꼭 확인해야겠어요.
하루에 한 집 집중하는 예약제 방식이 먼지 제거에 더 효과적일 것 같아요. 특히 30평형 이상 집에서는 인력 배분도 중요하겠네요.